제주 사려니숲길 에서
- 여행한스푼
- 2025. 1. 8.
제주 사려니숲길
제주 사려니숲길을 찾은 날, 유난히 맑은 하늘과 시원한 공기가 맞이해 주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쭉 뻗은 삼나무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이 숲속으로 들어가는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었습니다.
제주 사려니숲길
주차장에는 여행객들의 차들이 줄지어 있었고, 그 옆으로는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파는 트럭들이 보였습니다. 숲으로 들어가기 전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들고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사려니숲길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삼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 있고, 숲속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가 귓가를 감쌌습니다.
특히 미로숲길 입구라는 표지판이 눈에 띄었는데, 그 길을 따라가면 마치 자연이 준비한 비밀의 길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420m라는 표지판을 따라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니 걷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되는 순간이었죠.
제주 사려니숲길
겨울이 지나가는 길목에 사려니숲길은 여전히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흰 눈은 숲의 고요함을 더해주었고, 바닥에 살짝 깔린 눈길을 따라 걷는 느낌이 사뭇 신비로웠습니다.
곳곳에 놓인 나무 벤치들이 여행객들을 위한 작은 쉼터가 되어 주었고, 눈 덮인 길을 따라 걷는 내내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가끔씩 반짝이는 햇살이 나무 사이를 비추며 숲길을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제주 사려니숲길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천미천'이라는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제주도의 천미천은 한라산에서 시작해 하천으로 이어지는 약 25.7km의 긴 물길입니다. 천미천을 따라 걷다 보면 계곡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가 들려와 마음까지 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표지판에는 폭우가 내릴 때 천미천이 급류로 변한다는 설명이 적혀 있었는데, 이맘때의 천미천은 잔잔하고 고요했습니다. 천천히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본 물속은 너무나 맑고 투명해서 바닥의 작은 돌들까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제주 사려니숲길
나뭇가지들이 하늘을 향해 손을 뻗고 있는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잎이 떨어진 겨울의 나무들은 단순하면서도 그 자체로 웅장했습니다.
가지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과 나뭇가지의 실루엣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리되는 듯했습니다.
제주 사려니숲길
겨울이 잠깐 온것같은 기분이 드는 제주 사려니숲길입니다. 곳곳에 눈이 쌓여 있어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 사려니숲길
숲길을 걷다 보면 길가에 하트 모양으로 이끼가 덮인 바위가 보였는데, 자연이 만들어낸 이 작은 선물은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이끼가 자라며 완성된 모습이라 그런지 더욱 신비롭게 느껴졌습니다. 그 주변에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들이 만들어낸 그림자들이 드리워져 있었고, 마치 숲이 들려주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제주 사려니숲길
다시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나무 사이로 작은 다리가 하나 보였습니다. 나무로 만든 다리는 천미천 위를 가로지르고 있었고,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본 계곡은 참으로 평화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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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맑은 하늘과 잔잔하게 흐르는 물, 그리고 주변의 나무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풍경화를 완성하고 있었습니다. 다리를 건너며 들려오는 물소리가 사려니숲길의 고요함을 더욱 극대화해 주었습니다.
제주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에서의 하루는 그 자체로 힐링이었습니다. 겨울에도 변함없이 푸르름을 유지하는 삼나무와 자연의 고요함이 어우러져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평온함을 안겨 주었습니다. 천미천의 맑은 물과 숲을 가로지르는 다리, 그리고 숲을 감싸는 자연의 소리는 제주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은 순간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숲을 걸으며 곳곳에 놓인 나무들은 독특한 형태와 빛깔로 숲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길게 뻗은 삼나무와 편백나무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고,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 만들어내는 그림자 또한 매력적이었습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숲을 감상하다 보니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사려니숲길을 나설 때쯤에는 마음속까지 맑아진 기분이 들었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숲을 다 걷고 나오니 길거리에서 핫도그를 파는 작은 트럭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배도 출출하고 추운 날씨에 따뜻한 핫도그는 최고의 간식이었습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핫도그 위에 케첩과 머스터드를 뿌려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그 맛은 사려니숲길에서의 경험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숲에서 느낀 고요함과 핫도그의 따뜻함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사시사철 언제나 와도 좋은 제주 사려니숲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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