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충청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

바다도 산도 강도 다 품은 충청도는, 욕심은 없지만 갈 곳은 많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천천히 둘러봐야 비로소 보이는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충청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시작합니다. 

 

충청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

1. 태안 꽃지 해수욕장

꽃지 해수욕장에 도착했을 때 바다는 이미 낮은 목소리로 밀려오고 있었습니다. 모래는 부드럽고 따뜻했고, 파도는 잔잔해서 신발을 벗고 걷기에도 부담이 없었던 충청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었습니다.

 

수평선 가까이 우뚝 선 할미·할아비 바위는 생각보다 크고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 해가 지기 전, 바위 사이로 빛이 번지는 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습니다.

 

 

햇살은 강했지만 바람이 꾸준히 불어와 여름치고는 걷기 좋았습니다. 

 

 

해변을 따라 걷는 내내 탁 트인 시야가 주는 시원함이 계속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모래사장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해가 낮아져 있었습니다. 

 

 

해가 수평선 아래로 천천히 잠기기 시작하자, 모두가 조용해졌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물드는 풍경을 이곳에서 천천히 바라봤습니다.

 

2. 태안 코리아플라워파크 튤립

태안 코리아플라워파크에 도착했을 땐 이미 형형색색의 튤립이 바람 따라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넓게 펼쳐진 꽃밭은 한눈에 담기 어려울 만큼 다채로웠고, 각각의 색이 따로 또 같이 어우러져 있었던 충청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가까이서 본 튤립은 생각보다 키가 크고 단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햇살 아래 반짝이는 꽃잎 사이로 벌과 나비가 날아다니는 풍경도 자연스러웠습니다.

 

 

사람들이 많았지만 다들 조용히 꽃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 분위기마저 인상 깊었습니다. 포토존마다 줄이 있었지만 기다리는 동안에도 주변 풍경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높은 데크에 올라서면 꽃밭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또 다른 감탄이 나왔습니다. 꽃 향기는 진하지 않았지만 걷는 내내 기분이 차분하고 맑아졌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각자의 속도로 걷고 있었습니다. 꽃을 본다는 게 이렇게 가볍고 기분 좋은 일이란 걸 다시 느꼈습니다.

 

3. 태안 영목항

영목항에 도착했을 때 항구는 생각보다 조용했고, 물결도 낮게 일렁이고 있는 충청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입니다. 방파제 끝까지 걸어가면서 바라본 바다는 막힘없이 넓었고, 멀리 떠 있는 배들이 점처럼 흩어져 있었습니다.

 

바람은 짭짤하고 시원해서 한참을 그냥 서 있기만 해도 기분이 괜찮아졌습니다. 항구 근처 작은 어판장에서는 갓 잡아온 해산물을 정리하는 손길이 분주했습니다.

 

 

사람들 사이로 갈매기 울음이 간간이 들려오고, 항구의 분위기를 더 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산책하듯 항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소리와 냄새에 귀 기울이다 보니 시간이 금방 흘렀습니다.

 

 

낚싯대를 드리운 사람들도 있었고, 그 옆에 조용히 앉아 있는 이들도 보였습니다. 무언가를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장소라 마음이 느긋해졌습니다.

 

 

해가 조금씩 기울며 바다가 주황빛으로 물들기 시작하자 항구 전체가 따뜻하게 보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영목항에서 바다와 하루를 나눴습니다.

 

4. 공주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은 산책하듯 걷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자연과 예술이 겹쳐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무 사이로 설치된 작품들은 일부러 튀지 않고 숲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평범한 산길을 걷다가 불쑥 나타나는 조형물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흙길의 감촉은 부드럽고, 발밑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주변이 더 고요하게 느껴졌습니다.

 

 

작품마다 설명은 짧았지만,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보는 사람마다 각자 해석할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있었습니다. 햇살이 잎 사이로 흩어질 땐 그림자조차도 풍경의 일부가 되는 듯했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지만 힘들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미술관보다 더 천천히, 산보다 더 느리게 걷는 충청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었습니다.

 

5. 공주 미르섬

공주 미르섬에 들어서는 순간 사방이 꽃으로 채워져 있어 계절이 바뀌는 소리를 눈으로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6월의 햇살 아래 형형색색의 꽃들이 반짝이고 있었고, 그 사이를 걷는 사람들 표정도 하나같이 여유로웠습니다.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튤립, 수레국화, 해바라기까지 시기에 맞춰 피어난 꽃들이 순서를 바꾸며 반겨줍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이 흔들리고, 그 모습은 마치 느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걷는 동안 강물이 옆을 따라 흐르고 있어 시야가 답답할 틈이 없었습니다. 꽃길 중간중간엔 나무 그늘이 드리워져 잠시 쉬기에도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손을 잡고 걷는 어르신들, 혼자서 풍경을 담는 사람까지 모두 제 속도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아름다웠던 여행장소 입니다. 

 

 

인공적으로 꾸며졌지만 그 안에 머무는 시간은 참 자연스러웠습니다. 곳곳에 핀 들꽃과 정돈된 화단이 어우러져 산책길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미르섬에서의 하루는 걷는 내내 눈이 바쁘고 마음은 느긋했던 충청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었습니다.

 

6. 금산 하늘물빛정원

하늘물빛정원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정원 너머로 펼쳐진 연못의 잔잔한 수면이었습니다. 물 위로 비친 하늘은 구름까지 또렷하게 담고 있어서 정원이라는 이름에 딱 어울렸던 충청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크고 작은 나무와 꽃들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어 눈이 편안했습니다. 연못 가장자리에는 나무 데크가 놓여 있어 그 위에 앉아 물소리와 바람 소리를 듣기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조형물들이 놓여 있었는데, 어울리지 않게 튀지 않고 풍경에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조용했고, 그 덕분에 주변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연못 건너편 산자락은 초록이 짙어져 있고, 그 배경 덕분에 정원 풍경이 더 풍성하게 느껴졌습니다.

 

 

햇살은 따가웠지만 그늘이 많아 오래 걷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어디에 앉든 시야가 막히지 않아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늘과 물, 식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에서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충청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었습니다.

 

7. 금산 적벽강

적벽강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바위 절벽 아래로 굽이치는 금강의 물줄기였습니다. 붉은빛을 머금은 절벽은 생각보다 높았고, 그 아래로 흐르는 강물은 잔잔하면서도 깊이감이 있는 충청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입니다.

 

물가 가까이 서 있으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땀이 금세 식었습니다. 강을 따라 걷는 길은 한적했고, 걷는 동안엔 물소리와 나뭇잎 스치는 소리만 이어졌습니다.

 

 

중간중간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곳에선 쉬어가기 딱 좋았고, 멀리서 보던 절벽은 가까이서 보면 훨씬 더 웅장했습니다. 절벽 위로는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어 자연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캠핑성지이기도 합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었고, 강가에 앉아 발 담그는 이들도 보였습니다.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풍경 자체가 공간을 설명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잠시 앉아 바위를 바라보며 물소리를 듣고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적벽강에서 자연이 만들어낸 한 장면을 조용히 바라보다 나왔습니다.

 

8. 당진 삽교호 해상공원

삽교호 해상공원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반긴 건 바다와 호수가 만나는 넓은 수면이었습니다.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물 위로 길게 이어진 다리가 시선을 끌었고, 그 아래로 부딪히는 물결 소리가 잔잔하게 들려왔던 충청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었습니다.

 

 

수변을 따라 배 모양의 조형물과 오래된 유람선이 정박해 있어 풍경에 재미를 더했습니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바람은 제법 강했지만 햇살을 덜어주기에 오히려 걷기 좋았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탁 트인 수면과 함께 공원의 전체적인 구성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공원 곳곳엔 그늘 아래 쉴 수 있는 자리가 있어 천천히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해가 조금씩 기울 무렵엔 물빛이 점점 진해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물가에 앉아 발을 담그고 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여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삽교호는 바다도, 호수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에서 조용한 시간을 건네주었습니다.

 

9. 당진 도비도 일몰

도비도에 도착했을 땐 하늘이 이미 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바다 쪽으로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수평선 위로 해가 천천히 내려앉는 모습이 시야를 가득 채워줍니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달라지는 갯벌 풍경도 그 시간엔 고요하게 멈춰 있는 듯했습니다.

 

 

바람은 서늘했고, 해가 지기 전 마지막 햇살이 얼굴에 부드럽게 닿았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자리한 나무 데크에 앉아 바다와 하늘의 색이 섞여가는 과정을 조용히 지켜봤습니다. 사람들은 많지 않았고, 모두 말없이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해가 거의 다 내려앉을 무렵, 하늘은 붉고 보랏빛으로 물들어 바다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사진보다 눈으로 담는 게 더 오래 남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용히 파도 소리만 들리는 풍경 속에서 마음도 함께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도비도에서의 일몰은 하루를 천천히 마무리하는 데 참 좋은 충청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이었습니다.

 

10. 서천 판교

서천 판교에 도착했을 때 마을은 조용했고, 골목마다 오래된 흔적들이 자연스럽게 남아 있는 충청도 가볼만한곳 베스트10입니다. 넓은 들판을 따라 걷다 보면 논 사이로 바람이 길게 흐르고, 그 소리가 유난히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집집마다 낮은 지붕과 오래된 기왓장이 반듯하게 이어져 있어 걷는 내내 눈이 편안했습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진 않았지만 담장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들이 정겹게 들렸습니다. 길가에는 자전거가 세워져 있고, 그 옆으론 고양이 한 마리가 천천히 걷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는 말이 어울릴 만큼 풍경이 한결같이 차분했습니다.

 

 

어릴 적 시골집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이 들었고, 걷는 내내 마음도 자연스레 조용해졌습니다. 중간중간 피어 있는 들꽃과 돌담 사이 풀들이 따로 손대지 않아도 예뻤습니다. 특별한 목적 없이 그저 걷기만 해도 좋을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판교는 그렇게 조용히,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습니다.

 

서천 가볼만한곳 베스트10 후기

서천 가볼만한곳바다 내음에 마음을 씻기고, 갈대 바람에 하루를 털어내는 곳 입니다. 여행보다 위로가 먼저 건네지는, 그런 따뜻한 동네 서천 가볼만한곳 후기 여행을 시작합니다. 1. 비인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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