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명소

 

신안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섬이 무려 천 개라더니, 바다 위에 흩뿌려진 별처럼 반짝이는 신안은 섬마다 풍경도 성격도 다 달라서 하루는 모자라고, 마음은 자꾸만 머물고 싶어지는 신안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후기를 남겨봅니다. 

 

1. 퍼플섬

퍼플섬 입구에 다다르자 보랏빛으로 물든 다리가 눈앞에 펼쳐져 걷기도 전에 마음이 먼저 설렜습니다. 다리 위를 걸으며 바다를 내려다보니 물결 위로 퍼지는 햇살과 어우러져 풍경이 잔잔하게 번졌던 신안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여행지 이었습니다.

 

섬 안으로 들어서자 보라색 지붕의 집들과 꽃길이 이어져 동화 속 마을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길가에는 라벤더와 패랭이꽃이 어우러져 있고,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마을 안 작은 카페에 들러 창밖을 바라보며 마신 커피 한 잔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습니다.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면 자그마한 선착장이 있고, 그 너머로 퍼플다리가 다시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주민분들이 정성스럽게 가꾼 텃밭과 화단도 곳곳에 보여서 동네 전체가 하나의 정원처럼 느껴졌습니다. 산책길 중간중간에는 벤치가 놓여 있어 쉬어가며 여유롭게 둘러보기에 좋았습니다.

 

 

해 질 무렵에는 온 섬이 부드러운 보랏빛과 노을빛이 뒤섞여 몽환적인 풍경으로 바뀌었습니다. 다리에 환한불빛이 들어와 야경 산책하기에도 좋았습니다. 

 

 

하루를 천천히 걷고 머물다 보니 이곳이 왜 퍼플섬인지 자연스럽게 마음으로 알게 됐습니다.

 

2. 반월&박지도

반월도와 박지도를 잇는 퍼플교를 건너는 순간부터 바다가 가까워지고 마음이 느긋해졌던 신안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여행지 이었습니다. 길게 뻗은 보라색 다리는 걷는 내내 바람이 부드럽게 스쳐 지나가서 천천히 걷기 딱 좋았습니다.

 

반월도에 닿으면 작고 단정한 마을 풍경이 펼쳐지고, 골목길마다 주민들이 심어놓은 보라색 꽃들이 반겨줍니다. 박지도로 넘어가는 길목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았고, 풍경이 워낙 예뻐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박지도에 들어서면 좀 더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감돌고, 쉼터에 앉아 있으면 갈매기 소리만 들려옵니다. 두 섬 모두 길이 잘 정비돼 있어 유모차나 자전거도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마을 벽면 곳곳에는 손글씨나 벽화가 남겨져 있어 걷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해가 기울 무렵에는 보라색 다리 위로 노을빛이 겹쳐져 풍경이 더 깊어졌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일부러 천천히 걸으며 다시 한 번 바다와 섬을 눈에 담았습니다. 이틀쯤 머물며 천천히 돌아보면 이곳만의 고요함이 더 잘 느껴질 것 같았습니다.

 

3. 무한의다리

무한의다리에 도착하자 바다 위를 따라 유려하게 이어진 하얀 곡선의 다리가 시선을 끌었던 신안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여행지 이었습니다. 다리 초입부터 발밑이 투명하게 보이는 유리 구간이 있어 천천히 걸으며 바닷속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물결이 반짝였고, 다리 위에서 바라본 수평선은 그야말로 탁 트인 풍경이었습니다. 걸음을 옮길수록 곡선이 만들어내는 시야 변화가 새로워,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곳곳이 북적였습니다.

 

 

중간중간에는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구간도 있어 풍경을 오래 바라보기 좋았습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바다는 색이 유독 맑고 푸르러서 더 깊게 각인됐습니다.

 

 

멀리 떠 있는 작은 섬들과 배들이 배경이 되어 풍경이 더욱 다채롭게 느껴졌습니다. 반쯤 걸었을 땐 바닷바람이 세차게 불어 모자를 손에 꼭 쥐고 걸어야 했습니다.

 

 

다리 끝에 닿았을 땐 긴 거리를 걸었다기보다 짧은 시간 안에 깊은 감상을 하고 돌아온 기분이었습니다. 되돌아 나오는 길에는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듯한 기분이 함께했습니다.

 

4. 섬티아고12사도 순례자의 길

섬티아고 12사도 순례자의 길 초입에 들어서자 조용한 바다와 함께 작은 조형물들이 길을 안내하듯 서 있었습니다. 각각의 사도 조형물은 이름이 새겨져 있어 하나씩 살펴보며 천천히 걷는 재미가 있었던 신안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여행지 이었습니다.

 

길 전체가 바닷가를 따라 이어져 있어 발걸음을 멈출 때마다 다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바람은 잔잔했고, 옆으로는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가 꾸준히 들려왔습니다.

 

 

걷는 중간중간에는 쉼터와 벤치가 잘 마련돼 있어 지치지 않고 계속 걸을 수 있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생각이 정리되고 마음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떤 구간에서는 갯벌이 훤히 드러나 있었고, 물이 들고 나며 풍경이 달라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해가 조금씩 기울 무렵, 길 전체가 금빛으로 물들며 순간순간이 사진처럼 남았습니다.

 

 

종점에 다다르자 작은 십자가와 바다를 배경으로 선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고, 그 자리에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순례자의 길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단순한 산책길이 아니라 걷는 그 자체가 의미로 채워지는 신안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여행지 이었습니다.

 

5. 임자도 대광 해수욕장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에 도착하자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은 백사장이 먼저 시야를 가득 채웠던 신안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여행지 이었습니다. 바닷물이 맑고 얕게 퍼져 있어 아이들도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해변 가까이에선 조개껍데기와 작은 게들이 움직이고 있어 아이들이 신나게 구경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발을 담그고 천천히 걸으니 파도가 부드럽게 밀려와 발끝을 간질였습니다.

 

 

해수욕장 뒤편에는 솔숲이 길게 이어져 있어 그늘 아래 앉아 쉬기에도 좋았습니다.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히 책을 읽거나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모래가 곱고 발에 달라붙지 않아 걷는 내내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점점 해가 기울며 백사장과 바다가 황금빛으로 물들자 풍경이 더욱 인상 깊어졌습니다.

 

 

바람은 세지 않았지만 시원했고, 갯벌과 바다, 숲이 어우러진 모습이 참 잘 어울렸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한 번 바다를 바라보며, 다음엔 더 천천히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 증도 우전 해수욕장

우전 해수욕장에 도착하자 바다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소나무 숲 너머로 이어진 고운 백사장을 만끽할 있었던 신안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여행지 이었습니다. 바닷바람이 세지 않아 모래 위를 걷는 발걸음이 가볍고 편안했습니다.

 

해변 가까이에는 아이들이 조개를 줍고 있었고, 어른들은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조용히 쉬고 있었습니다. 바다는 수심이 얕고 물결이 잔잔해 한참을 걸어 들어가도 발이 바닥에 닿았습니다.

 

 

멀리 떠 있는 배들과 작은 섬들이 풍경에 포인트처럼 더해져 눈이 계속 머물렀습니다. 솔숲 사이로 난 산책길은 조용하고 그늘이 많아 잠시 햇살을 피하기에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나무 데크가 설치돼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쉬기에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오후가 되자 해수욕장 전체가 부드러운 햇빛으로 덮이고 분위기는 한층 더 따뜻해졌습니다. 일몰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웃음소리와 바다 소리가 겹쳐져 조용한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천천히 걷고, 오래 머물 수 있어 마음까지 정돈되는 해변이었습니다.

 

7. 태평염생식물원

태평염생식물원에 들어서자 바닷바람에 실려오는 염전 냄새와 함께 짠 기운이 코끝을 간질였던 신안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여행지 이었습니다. 식물원 입구에는 다양한 염생식물이 이름표와 함께 정리되어 있어 하나씩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땅이 짠 환경에서도 꿋꿋이 자라는 식물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보니 생명력이라는 단어가 새삼스럽게 다가왔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닷가 습지와 식물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져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느려집니다.

 

 

바닥은 흙과 자갈이 섞여 있지만 정비가 잘 돼 있어 걷기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중간중간 나무 데크 위 쉼터도 마련돼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칠면초와 퉁퉁마디를 따라 걷는 길은 단순한 산책 이상으로 마음을 차분하게 해줬습니다. 해가 기울기 시작하자 붉게 물든 식물들이 햇살을 머금고 있어 풍경 전체가 부드럽게 빛났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걷는 가족, 조용히 사진을 찍는 사람들 모습이 모두 어울리는 풍경이었습니다. 자연을 가까이에서 보고, 그 생명을 천천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신안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여행지 이었습니다.

 

8. 하트해변

하트해변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물결 따라 부드럽게 그려진 하트 모양의 해안선이었습니다. 바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더 선명하게 보인다고 들었지만, 해변 가까이서도 그 형태가 은근히 느껴졌던 신안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여행지 이었습니다.

 

모래는 입자가 고운 편이고, 발밑으로 조용히 밀려드는 파도 소리가 귀에 잔잔히 맴돌았습니다. 바닷가를 따라 걷다 보면 작은 돌탑들이 이어져 있고, 그 사이사이에 사람들이 남긴 글귀들도 보였습니다.

 

 

해변 한편에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잠시 북적였지만 전반적으로는 여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바다색이 유독 맑고 푸르게 빛나서 수평선을 오래 바라보게 됐습니다.

 

 

그늘진 바위 아래에 앉아 한참을 쉬다 보니 해가 기울면서 해변 전체가 부드러운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파도와 바람 소리만 가득한 이곳에서 말없이 머무는 시간이 오히려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짧게 머물다 가기 아쉬워 천천히 다시 한 번 해안을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돌아서는 길, 모래에 남은 하트 모양 곡선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습니다.

 

9. 홍도

배를 타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홍도는 이름처럼 붉은 빛이 도는 바위 절벽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선착장에서 내리자마자 섬 특유의 짙은 공기와 바닷바람이 함께 밀려왔습던 신안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여행지 이었습니다.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조각 같았고, 사람 손보다 자연이 더 오래 만든 예술이란 걸 실감했습니다. 뱃길을 마친 뒤에는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 구불구불한 오솔길을 따라 걷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주민들이 기른 꽃과 정갈하게 정리된 돌담길이 섬 생활의 차분한 리듬을 보여줬습니다.

 

 

해질 무렵, 붉게 타오르는 섬의 실루엣은 홍도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게 했습니다. 바다와 바위, 시간과 빛이 만든 섬의 풍경은 쉽게 잊히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바다 너머로 펼쳐진 기암절벽이 시야를 가득 채웁니다. 유람선을 타고 해안을 도는 동안 붉게 빛나는 바위와 그 사이사이 숨어 있는 해식동굴들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파도가 절벽을 때릴 때마다 퍼지는 물보라가 창밖을 덮치듯 다가왔고, 안내 방송에 맞춰 시선을 옮기느라 바빴습니다.

 

10. 만재도

만재도는 작고 조용하지만 섬 전체가 바다에 꼭 안겨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신안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여행지 이었습니다.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맞닿는 짠내와 선선한 바람이, 이곳이 분명 바다 한가운데라는 걸 실감하게 했습니다. 마을은 단정하게 정리돼 있었고, 골목마다 어선에서 갓 내린 생선 냄새가 은은하게 퍼졌습니다.

 

 

좁은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파란 지붕들 너머로 탁 트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졌습니다. 만재슈퍼 티비에서 봤습니다. 한 번 들어가고 싶었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높은 지대에 올라서면 섬이 사방으로 바다에 감싸인 모양이 또렷하게 보였습니다.

 

해가 기울자 지붕 위로 붉은 빛이 퍼지며 마을 전체가 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사람보다 바다의 목소리가 더 큰 이곳에서 묵는 하루는 천천히 흘러갔습니다. 돌아서는 배 위에서 다시 바라본 만재도는 조용히 파도에 기대어, 그대로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서천 가볼만한곳 베스트10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