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가볼만한곳 9곳

 

횡성 가볼만한곳

한번쯤은 느긋하게 살아보고 싶으셨죠? 푸른 산이 품고, 맑은 바람이 속삭이는 횡성에서 마음도 잠시 쉬어가면 좋습니다. 지금부터 저와함께 횡성 가볼만한곳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횡성 가볼만한곳

1. 태기산

태기산에 오르는 길은 생각보다 조용하고 한적했습니다. 초여름의 바람이 산등성이를 스치고 지나가며 이마에 맺힌 땀을 식혀주었습니다. 중턱쯤에서 뒤돌아보니 멀리 횡성읍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들었던 횡성 가볼만한곳 이었습니다.

 

정상까지는 천천히 걸어도 한 시간 정도 걸렸고, 경사가 급하지 않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었습니다. 군데군데 나무 그늘이 있어서 쉬어가기에도 좋았고, 산새 소리가 잔잔히 들려서 혼자 걷기에도 외롭지 않았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태기산성 흔적이 남아 있었고, 그 위에 서서 사방을 둘러보는 시간이 꽤 인상 깊었습니다. 하늘이 맑은 날엔 멀리 강릉 바다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땐 안개가 살짝 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능선을 따라 퍼지는 풍경도 나름대로 근사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태기산 설경은 진짜 아름다웠습니다. 

 

 

하산길에는 다른 코스로 내려왔는데,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이어져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등산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가볍게 산책하듯 다녀오기 좋은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2. 자작나무숲미술관

자작나무숲미술관은 산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간 끝에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입구부터 하얀 자작나무들이 도열하듯 서 있어서 마치 숲이 환영 인사를 건네는 것 같았습니다. 미술관 건물은 자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듯 조용하고 단정한 느낌이었습니다.

 

전시 공간은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작품들이 숲과 어우러지도록 배치되어 있어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창 너머로 자작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이 그림보다 더 인상적일 정도였습니다.

 

 

관람 중간중간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도 있었고, 조용히 산책하며 그림을 감상하는 분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미술관 밖으로 나와 숲길을 따라 걸으니 바람에 흔들리는 잎소리가 귓가를 간질였습니다. 평소에는 미술관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곳은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져서 오래 머물게 되었습니다. 

 

 

숲과 예술이 함께 있는 이 공간은 계절마다 다시 찾아가고 싶은 횡성 가볼만한곳 되었습니다.

 

3. 청태산 자연휴양림

청태산 자연휴양림은 입구부터 공기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숲길을 걷는 동안 발밑은 폭신했고,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잔잔하게 퍼졌습니다. 산새 소리와 바람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길 따라 이어진 데크길은 걷기 편했고, 중간중간 벤치가 있어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 피톤치드 가득한 공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산책로 끝자락에선 시원한 계곡이 흐르고 있어 신발을 벗고 발을 담그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저는 전망대까지 천천히 올랐고, 그곳에서 보는 숲의 풍경은 꽤 근사했습니다.

 

 

하루 종일 걸었지만 지루하지 않았고, 오히려 시간이 빨리 흐른 듯했습니다. 곳곳에 조용한 숲속 숙소들도 보여서 다음엔 하루쯤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과 온전히 마주할 수 있는 이곳은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리되는 횡성 가볼만한곳 이었습니다.

 

4. 횡성한우마을

횡성한우마을에 도착하자마자 고소한 고기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습니다. 정육점과 식당이 한데 모여 있어서 원하는 부위를 직접 고르고 바로 구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기는 확실히 입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이었고, 기름기도 느끼하지 않아서 계속 손이 갔습니다.

 

함께 나온 반찬들도 하나하나 정성스러워서 고기 맛을 더 살려줬습니다. 점심시간을 살짝 지나 방문했는데도 식당 안은 북적였고, 모두들 고기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마을 근처를 잠시 걸으며 소화도 시켰습니다. 주변에는 한우 관련 체험장이 있었고, 가족 단위로 와서 구경하는 모습도 많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분들도 많았고, 다들 여유로운 표정이었습니다. 

 

 

한 끼 식사지만 제대로 대접받은 기분이 들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횡성 가볼만한곳 이었습니다.

 

5. 안흥찐빵마을

안흥찐빵마을에 들어서니 거리 곳곳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찐빵을 찌는 냄새가 코끝에 맴돌아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습니다. 몇 군데를 둘러보다가 줄이 가장 긴 가게에 들어가 따끈한 찐빵을 사봤습니다.

 

한입 베어무는 순간, 달콤한 팥소와 쫀득한 반죽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어우러졌습니다. 갓 쪄낸 찐빵은 생각보다 크기가 작지 않았고, 한두 개만 먹어도 은근 든든했습니다.

 

 

가게마다 찐빵 맛이 조금씩 달라서 몇 군데 더 들러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마을 한쪽에는 찐빵 만들기 체험장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즐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오래된 간판이 붙은 가게 앞에서는 마치 시간여행 온 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먹으면서 걷다 보니 금세 배가 불러졌고, 포장해 간 찐빵은 집에 돌아가서도 인기가 좋았습니다.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사람들의 손길과 시간이 담긴 정겨운 횡성 가볼만한곳 이었습니다.

 

6. 횡성숲체원

횡성숲체원은 도착하자마자 울창한 숲이 온몸을 감싸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물들은 나무 사이로 조용히 숨어 있는 듯 배치되어 있어서 자연 속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숲길을 따라 걸으며 체험 프로그램 안내판을 하나씩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실내 공간에서는 목공체험과 아로마 만들기 같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참여해봤습니다. 향기 나는 나무 조각을 다듬는 순간 손끝이 바빠지는 만큼 마음도 차분해졌습니다.

 

 

어린이 대상 숲놀이 체험도 운영 중이었고, 아이들 웃음소리가 곳곳에 퍼졌습니다. 잠시 벤치에 앉아 숨을 고르니 바람과 나뭇잎 소리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숲체원 건물 너머로 보이는 산 능선은 부드럽게 이어졌고, 멍하니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체험도 좋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연을 느끼는 시간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몸보다 마음이 더 가벼워진 채로 돌아나오게 되는 횡성 가볼만한곳 이었습니다.

 

7. 풍수원성당

풍수원성당 앞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붉은 벽돌로 지어진 고즈넉한 건물이었습니다. 종탑은 높지 않았지만 단단하게 하늘을 향하고 있었고, 마당 한쪽에선 작은 종소리가 바람에 섞여 울려 퍼졌습니다.

 

성당 안은 조용했고 햇살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와 바닥에 색을 흩뿌리고 있었습니다. 벤치에 앉아 잠시 눈을 감고 있으니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사람이 많지 않아 더없이 평온했고, 작은 기도문 하나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성당 옆으로는 오래된 담장이 이어져 있었고, 돌길을 따라 걷는 발걸음이 자연스레 느려졌습니다. 사진을 찍는 이들도 있었지만 모두 조심스럽게 움직이며 분위기를 존중하고 있었습니다.

 

 

성당 뒤편에 핀 야생화들이 의외로 아름다워 오래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오래된 것에서 전해지는 단단한 기운이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돌아 나올 때는 괜히 한 번 더 뒤를 돌아보게 되는 그런 횡성 가볼만한곳 이었습니다.

 

8. 횡성호

횡성호는 물빛부터가 달랐고, 잔잔하게 일렁이는 호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호수 둘레로 이어진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새소리와 바람소리만이 함께합니다. 중간중간 멈춰서 물가에 앉아 쉬는 사람들도 많았고, 모두 말없이 풍경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수면 위로 반사되는 하늘빛은 시간이 지나면서 색을 달리해 한참을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데크길은 걷기 편했고, 나무 그늘이 많아 한낮에도 덥지 않았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들이 많아 삼각대를 세운 사람들도 여럿 보였습니다.

 

 

낚시대를 드리운 사람들도 있었지만 분위기를 해치지 않게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호수 반대편 산자락이 수면에 비친 모습은 꼭 그림처럼 느껴졌습니다. 

 

 

오래 머물렀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걷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되는 횡성 가볼만한곳 이었습니다.

 

9. 한우체험관

한우체험관에 들어서자마자 실내에 한우 관련 전시물이 정갈하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횡성 한우의 역사와 사육 과정이 잘 정리돼 있어 처음 접하는 사람도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부스도 마련돼 있었고, 실제 사료 주기나 송아지 모형 젖짜기 체험도 인상 깊었습니다.

 

 

관람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외부에 마련된 목장 공간은 출입은 제한되어 있었지만 사진 찍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재미와 정보가 균형 있게 담긴 공간이라 가족 단위로 오기에 잘 어울린다고 느꼈던 횡성 가볼만한곳 이었습니다.

 

안면도 가볼만한 곳 베스트10

안면도 가볼만한 곳바다는 늘 거기 있었지만, 안면도에서 본 바다는 조금 달랐습니다. 풍경은 잔잔했고, 바람은 부드러웠고, 마음은 괜히 괜찮아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곳을 기억하기 위해

cheerful.yamedoo.com

 

Designed by JB FACTORY